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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히2

[Book Review] #138. 로마인 이야기 12: 위기로 치닫는 제국 (시오노 나나미 지음· 김석희 옮김, 한길사) 위기 위기는 언제나 로마를 위협했다. 야만족이 넓은 전쟁터를 형성해 바쁘게 막기도 하고, 내부로는 화폐가치는 떨어지고, 전쟁으로 인한 무역이 막혀 경제가 붕괴하기도 한다. 지식인 계급은 점차 기득권으로 자신을 지켜나가니 지식의 활력은 저하된다. 이런 일이 긴 역사를 가진 로마에서 하루 이틀이었을까? 하지만 이번 위기는 달랐다. 위기를 극복할 지도자가, 지식인이 없었다. 바로 정국이 불안했다. 황제의 재위 기간을 봐도 알 수 있다. 70년간 22명의 황제가 로마에 있었다. 알렉산데르 세베루스와 갈리에누스가 각각 13년 15년간 재위했으니, 나머지는 평균 재위 기간은 약 2년이다. 가장 짧게 재위한 황제는 보름이다. 황제들은 죽어나간다. 암살이 가장 빈번하고, 전쟁터에서 죽기도 한다. 벼락에 맞아 죽기도 한.. 2022. 10. 16.
[Book Review] #97. 로마인 이야기 5: 율리우스 카이사르 하 (시오노 나나미 지음·김석희 옮김, 한길사) 생생함 인물이 중심인 책을 읽다 보면 그 인물이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해 검색을 할 때가 있다. 어떤 이는 사진이 남아있기도 하고, 어떤 이는 생생한 초상화가 있다. 또 어떤 이는 조각이 남아 그들의 모습을 전한다. 그런 작품은 인물을 한층 친근하고 가깝게 한다. 율리우스 카이사르도 그러했다. 사건과 사건 간에 연도를 무심히 보다 놀랐다. 생생함과 친근함과는 거리가 먼 연도. 기원전 100년! 2,000년이 훌쩍 넘은 그 시간이 그가 활동한 시간이었다는 생경함. 심적 가까움을 단박에 멀어지게 했다. 는 율리우스 카이사르 권력의 정점의 시기와 로마 개혁 방향을 보여준다. 그가 그 시점에 그러한 일을 한건 마치 운명처럼 보인다. 그리고 갑작스러운 죽음도 로마라는 거대한 조직에 입장에서는 필연일까 싶기도 하다... 2022.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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