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하선1 [Book Review] #120. 백색의 소음들 (민하선 지음, 인디펍) 성장 소설은 네 명의 친구들이 주인공으로 시작된다. 소설 속 등장하는 친구들에게 처해진 현실은 드라마라 해도 믿기 어려운 일들이 벌어진다. 읽으면서 너무 생생했던 묘사는 내가 마음이 아려 올 만큼 가까이 느껴졌다. 그리고 어른들의 결정과 행동들에 아이들이 감내해야 할 현실은 너무 혹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로가 서로에게 의지하는 모습이 뿌듯했다. 서로가 존재함에 위로를 받는 사이 인 것이 인상적이었고 그런 친구가 있음에 참으로 다행이다 싶었다. 아이들은 그렇게 본인들에게 닥쳐온 현실들과 상처들을 본인들의 방식으로 이겨내고 또 성장했다. 그리고 아이들은 서로 여러 말하지 않아도 서로의 존재만으로 위로받았다. 책을 덮고 나니 앞으로의 친구들의 앞날엔 불행총량의 법칙으로 더 이상의 혹독한 현실이 없길 기원.. 2022. 9. 10.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