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두리2 [Book Review] #90. 친애하는 브라우니 씨 (이두리 지음, 몽글책방) by 커피문고 사장 어른 이 책 속에 등장하는 브라우니 씨의 존재는 마음을 따뜻하게 한다. 그저 나이가 많아 어른이라기보다 영혼이 성숙되어있는 진정한 어른을 만난 것 같았다. 이 책 속에 등장하는 여러 영물들에게 힘이 되는 존재 책 속에 등장하는 영물들은 삶에서 닥치는 어려움들과 고민들을 어김없이 브라우니 씨에게 털어놓는다. 그 대화 속에서 브라우니 씨의 지혜는 빛을 발한다. 그리고 이야기들을 읽고 있자 하면 "나에게 브라우니 씨 같은 분이 있었다면..."라는 생각을 하게 한다. 책을 덮고 나니, 매일이 처음이고 낯선 일들을 겪어 내고 있는 당신에게도 브라우니 씨를 소개해드리고 싶어졌습니다. *커피문고 큐레이터 북리뷰 [Book Review] #70. 친애하는 브라우니 씨 (이두리 지음, 몽글책방) 잠금해제 나는 적당한 가.. 2022. 7. 12. [Book Review] #70. 친애하는 브라우니 씨 (이두리 지음, 몽글책방) 잠금해제 나는 적당한 가면과 갑옷을 입고 다닌다. 가짜 웃음을 짓기도 하고, 타인의 날카로운 말을 막아내기 위해서 말이다. 가면은 숨쉬기를 버겁게 하고, 갑옷은 어깨를 짓누른다. 안전한 곳, 나만의 아지트에 오면 잠금해제. 가면을 벗고 갑옷을 내려놓는다. 나를 있는 그대로 맞이하는 곳. 미소로 반기는 아지트 주인. 아지트는 나를 무장해제되게 한다. 내 얼굴을 그대로 드러내 보이고, 상처의 연대기처럼 최근 상처부터 아문 상처를 가진 몸을 보이며 편안해진다. 는 신비로운 영물에 관한 동화 같은 이야기다. 건물주이자 책방 주인인 브라우니 씨. 호랑이 형제, 뱀과 깃털 없는 닭까지. 마치 상처 입은 내 모습 한 조각씩 가진 그들이 나온다. 모든 이를 감싸안는 브라우니 씨에게 그들은 모두 잠금해제된 듯, 가면을 .. 2022. 6. 15.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