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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문고 북 큐레이션

[Book Review] #15. 80년대생들의 유서 (홍글 지음, 구르북스)

by 커피문고 큐레이터 2022. 4. 22.

80년대생들의 유서 표지
80년대생들의 유서_홍글

죽음

죽음을 외면하며 산다. 하지만 때때로 느낀다. 부고장. 나이가 들수록 부고장을 받는 횟수가 늘고, 죽음을 느끼는 횟수도 따라 는다. 누군가의 할아버지, 할머니, 친척..

그것도 잠시 다시 일상으로 돌아간다.

 

평소에 죽음을 잊고 살며 마치 200살을 살 것처럼 현재를 희생하며 미래만을 준비한다. 가족과의 대화, 사랑하는 이와의 식사, 따스한 햇살 속 산책. 모두 미래로 미룬다. 오지 않을 수도 있는 미래를 위해.

 

<80년대생의 유서>는 죽음에 관한 저자 이야기 하나와 14명의 대화를 담았다. 자필유서는 죽음을 생생히 체험케 한다. 그리고 결국 이들의 이야기는 나를 생각게 했다.

 

책을 덮고나니 죽음을 외면치 않기로 했다. 바로 보기로 했다. 현재에 집중키로 했다. 삶의 의지를 단단히 하기로 했다. 

그대도 그러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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