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1 [Book Review] #96.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5: 다시 금강을 예찬하다 (유홍준 지음, 창비) 금강산 고등학교 때 운 좋게 금강산을 다녀온 적이 있었다. 국사-지금은 한국사인-시간 이었던 것 같다. 통일부에서 출제한 문제를 풀어 당첨된 이에게 금강산 관광을 보내주는 이벤트였다. 각 반마다 대표로 한 두 명이 나와서 풀었던 기억이다. 그때 이과였지만 한국사에 관심이 많아 적극적으로 나섰던 모양이다. 문제를 풀어 제출한 기억이 희미할 때쯤 나와 옆반 친구가 교무실로 호출되었다. 서류 하나를 내 보이더니 선생님이 "좋겠다"라며, 금강산 관광을 가게 되었으니, 준비하라고 했다. 오래전 일이기도 하고, 당시에 일기도, 조각글도 없어 흐릿한 기억뿐이다. 다만 선명히 기억나는 건 두 가지 정도. 하나는 높은 곳에 있던 멋진 돌에 새겨진 흉측했던 붉은색 글과 좋은 식당에서 먹은 식사 정도였다. 아는 게 없어 기.. 2022. 7. 24.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