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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6

[Book Review] #145. 로마인 이야기 14: 그리스도의 승리 (시오노 나나미 지음· 김석희 옮김, 한길사) 전환기 마지막 숨을 거칠게 몰아쉬고 있는 로마는 정신마저 분열이 시작된다. 거대한 시대의 파도가 로마 외곽에서부터 내부로 다가온다. 로마는 천천히 무너지고 있었다. 이런 시기에 그들은 세 가지 선택권을 가진다. 파도를 타거나, 거스르거나, 그 파도에서 완전히 벗어나는 것이다. 잠시 외부의 공격이 잠잠해지나, 정신을 지배하는 사상체계의 변화가 일어난다. 이단으로 핍박하고, 검증으로 막아보려하나 역부족이다. 그렇게 로마는 오랜 기간 그들이 가져왔던 체계에서 이탈하기 시작한다. 그런 이탈이 서로 다른 이질적인 그룹을 만들어 가고, 그 그룹들은 반목한다. 그렇게 마지막으로 로마는 동과 서로 분리되어 각자의 길을 가기 시작한다. 로마! 그 로마의 끝을 향해 가는 기록이 담긴 책이다. 오늘의 문장 "남의 힘에 의지.. 2022. 10. 30.
[지식 한 조각] #65. 로마 성장 로마 성장 더 읽어볼 자료 호민관의 탄생과 소명과 운명에 관한 통찰 - 대학지성 In&Out ■ 로마 공화정 중기의 호민관: 공화 정치의 조정자 | 김경현 지음 | 성균관대학교출판부(SKKUP) | 464쪽 평민의 이익을 대변하고 옹호하는 ‘혁명 지도자’로 선출된 정무관인 호민관(護民官, tribun www.unipress.co.kr *미리 캔버스로 제작했습니다. 2022. 10. 15.
[지식 한 조각] #32. 로마, 아프리카 (B.C. 1,000~700년) 로마, 아프리카 (B.C. 1,000~700년) 요약 로마의 건국 쿠시왕국의 발흥 및 이집트 정복 켈트족의 확장 더 읽어볼 자료 [DBR] 늑대의 아들들이 벌인 일곱 언덕 쟁탈전 거리의 戰士, 난세의 영웅이 되다 Article at a Glance 고대 로마 건국 신화에 등장하는 로물루스와 레무스는 쌍둥이 형제라고 하지만 실제론 동맹을 맺은 두 이주자 집단의 리더였을 가능성이 높다. 이들은 처음엔 힘을 합쳐 로마의 dbr.donga.com *미리 캔버스로 제작했습니다. 2022. 8. 10.
[Book Review] #99. 로마인 이야기 6: 팍스로마나 (시오노 나나미 지음·김석희 옮김, 한길사) 팍스 로마나 강력한 카리스마를 가진 리더가 갑작스럽게 없어지면 그 조직은 혼란에 빠진다. 그 리더를 지탱하던 기둥인 이들이 서로 다투니 건물 전체가 흔들리는 격이다. 카이사르라는 희대의 영웅이 죽고 어리디 어린 양자 옥타비아누스가 후계로 정해지니 그 혼란은 불 보듯 뻔하게 벌어졌으리라. 노련한 정치가, 역전의 용사인 장군들이 득실대는 로마의 정치판에 뛰어든 옥타비아누스는 놀라운 일들은 해낸다. 균형을 맞추고, 권력을 조심스럽게 잡아가며 말이다. 그리고 그는 "신성하고 경배받아 마땅한 자, 아우구스투스"가 된다. 비대해진 로마에 걸맞은 체계를 만들고 내부도 외부도 안정시켜 로마를 중심으로 유럽에 평화를 가져온다. 그럼 의문이 생긴다. '어떻게?' 는 카이사르 사후 아우구스투스가 된 옥타비아누스의 정치를 보.. 2022. 7. 30.
[Book Review] #97. 로마인 이야기 5: 율리우스 카이사르 하 (시오노 나나미 지음·김석희 옮김, 한길사) 생생함 인물이 중심인 책을 읽다 보면 그 인물이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해 검색을 할 때가 있다. 어떤 이는 사진이 남아있기도 하고, 어떤 이는 생생한 초상화가 있다. 또 어떤 이는 조각이 남아 그들의 모습을 전한다. 그런 작품은 인물을 한층 친근하고 가깝게 한다. 율리우스 카이사르도 그러했다. 사건과 사건 간에 연도를 무심히 보다 놀랐다. 생생함과 친근함과는 거리가 먼 연도. 기원전 100년! 2,000년이 훌쩍 넘은 그 시간이 그가 활동한 시간이었다는 생경함. 심적 가까움을 단박에 멀어지게 했다. 는 율리우스 카이사르 권력의 정점의 시기와 로마 개혁 방향을 보여준다. 그가 그 시점에 그러한 일을 한건 마치 운명처럼 보인다. 그리고 갑작스러운 죽음도 로마라는 거대한 조직에 입장에서는 필연일까 싶기도 하다... 2022. 7. 26.
[Book Review] #81. 로마인 이야기1: 로마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다 (시오노 나나미 지음·김석희 옮김, 한길사) 로마 "로마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다"라는 말은 현재는 미약하지만 훗날 큰 성공을 이루리라는 다짐 또는 위로 정도로 쓰이곤 한다. 그럼 진짜 '로마'는 어떻게?라는 의문이 생긴다. 서로마 1,200년, 동로마 2,200년을 넘는 세월을 버텨낸 것일까? 거기다, 작은 나라가 아닌 유럽을 지배한 로마는 어떤 시스템이, 어떤 사람이, 어떤 상황이 만들어 낸 것일까? 로마는 어떤 하루가 모여 이룩된 것일까?라는 의문들이 줄을 잇는다. 는 거대한 로마의 장구한 역사의 시작이다. 로물루스가 건국한 로마의 미약한 시작부터 500년 만에 이탈리아 반도를 통일하는 과정이 담겨있다. 위기에 로마는 변화했고, 사람과 국가를 막론하고 장점이 있으면 흡수해 나간다. 로마를 유지한 민회, 원로원, 평민 회의가 만들어지고 법.. 2022.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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