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삼월1 [Book Review] #86. 차초초 (차정효 지음, 독립출판) 마음 커피문고 사장이자, 내 동생이 읽어보라 성화인 책이 있었다. 소설인데 참 짧다 싶었다. 거기다 두 편. 3분의 1 지점을 읽었을까? 무언가 책 사이에서 떨어졌다. 작가의 편지였다. 편지를 읽고는 미소를 짓으며 옆에다 내려놓고는 마저 책을 읽어 내려갔다. 두 개의 이야기를 읽어 내곤 책을 덮고 몇 초간 가만히 책의 온기를 느꼈다. '추천의 이유가 있군'이라는 생각이 온기의 끝과 함께 다가왔다. 글은 글쓴이의 내면을 들어내 보이는 일이다. 그러니 기교를 부리고 이리저리 숨긴다 해도 글쓴이의 내면의 조각들이 보이기 마련이다. 작가의 편지와 두개의 이야기는 작가의 따뜻한 내면을 보기에 충분한 조각을 전해했다. 는 두 편의 소설을 담아낸 집이다. 현실에 있으면 하는 두 개의 판타지가 소설집에 있다. 기억을 .. 2022. 7. 4.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