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유증
재미있는 소설을 읽고 나면 간절히 바라는 게 있다. '다음 편 나왔으면 좋겠다.' 내가 충분히 그 세계관에 담겼다 나오고, 등장인물들과 교감한 후유증이다. 어떤 책은 짧게, 또 어떤 책은 길게 후유증이 지속된다. 이 책은 긴 편에 속했다.
<달러구트 꿈 백화점 2>은 꿈 백화점 후유증을 낫게 한 약이다. 밝은 페니, 든든한 달러구트 사장님. 그리고 여전한 직원들. 그들을 다시 볼 수 있다는 기쁨. 후유증이 남더라도 그들이 펼쳐가는 이야기에 빠지게 된다.
상상에 다시 한번 빠져 그들 옆에 서, 교감한다. 또 다시 후유증이 오겠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방문한 그곳. 나는 문을 열며 질문한다. "페니 오늘 꿈은 많이 들어왔나요?"
달러구트 꿈 백화점 1
728x90
반응형
'커피문고 북 큐레이션' 카테고리의 다른 글
[Book Review] #64. 이순신의 바다 (황현필 지음, 역바연) (6) | 2022.06.09 |
---|---|
[Book Review] #63. 돈의 역사2 (홍춘옥 지음, 로크미디어) (0) | 2022.06.08 |
[Book Review] #61. 사업을 한다는 것 (레이 크록 지음·이영래 옮김, (주)센시오) (0) | 2022.06.06 |
[Book Review] #60. 비트코인보다 여자친구 (수박와구와구 지음, 사적인사과지적인수박) (2) | 2022.06.05 |
[Book Review] #59. 뉴스의 시대 (알랭 드 보통 지음, 최민우 옮김, 문학동네) (0) | 2022.06.0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