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커피문고 북 큐레이션

[Book Review] #61. 사업을 한다는 것 (레이 크록 지음·이영래 옮김, (주)센시오)

by 커피문고 큐레이터 2022. 6. 6.

사업을_한다는_것_표지
사업을 한다는 것 (레이 크록 지음, 이영래 옮김, (주)센시오)

 

초코콘

겨울과는 멀고 봄과는 다소 가까운 2월부터 초코콘이 그리 먹고 싶었다. 몇 차례 여자 친구와 방문한 그곳에는 초코콘이 없었다. 방문하고 실패하길 여러 번. 이른 아침 먼 곳을 갈 때, 드라이브 스루로 가서 맥모닝을 주문하며 다시 물어봤지만, 역시나 안된다는 답변뿐. 그렇게 먹고 싶다는 욕망이 커졌다가 사그라들기를 반복하다, 잊혔을 때 우연히 본 노란색 'M'은 초코콘에 대한 마음에 불을 질렀다. 그곳은 바로 행복의 나라 맥도널드이다.

<사업을 한다는 것>은 지금의 맥도널드를 만든 레이 크록의 이야기다. 시골 가게였던 맥도널드를 세계적 기업으로 만든 과정은 순탄하지 않다. 맥도널드 형제와의 갈등, 끊임없는 혁신, 위가와 극복이 반복되는 역사이다.

사업을 성장시킨 그의 고통과 고민, 그리고 삶으로 만들어낸 통찰이 있는 책. 누군가의 고통으로 만들어진 편안함에 나는 감사해한다. 초코콘을 들고 집으로 가며, 사업을 하는 고통의 견딤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된다. 아무리 큰 기업도 그 시작은 작았고, 고통과 위기가 있음을 알게 해 주는 책이다. 현재 견디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건승을 빈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