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찰
예리한 관찰력으로 꿰뚫어 보는 시선이 통찰이다. 같은 사안, 같은 물건이라도 통찰은 그 이면을 꿰뚫어 보고, 우리를 전혀 다른 논리의 길로 안내해 예상치 못한 곳에 데려다준다. 도착지에서 우리는 "오~"라는 탄성과 함께 고개를 끄덕이기도 하고, "피식"이라는 한쪽 입꼬리만 올라가 바람 세는 소리와 함께 미소 짓기도 한다.
<비트코인보다 여자친구>는 저자의 연애에 대한 통찰을 담은 책이다. 진중하다가도 가벼운 이야기로 이어 진다. 정신없이 단박에 읽어 내려갔다. 남 이야기와 연애의 조합이라면 재미가 있을 수밖에 없다. 거기다 묘하게 생각거리도 남기는 책이다.
저자의 통찰로 안내되는 곳으로 가보자. 독특한 생각에 저자의 다른 책도 궁금해지리라. 독립서점에 부탁해야겠다. "<우리는 평생 배고프다> 입고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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