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Review] #95. 로마인 이야기 4: 율리우스 카이사르 상 (시오노 나나미 지음·김석희 옮김, 한길사)
만남 역사를 찬찬히 살펴가다 보면 만나고 싶은 분들이 있다. 세종대왕, 이순신, 퇴계 이황, 정도전, 알렉산더, 처칠. 어떤 분과는 산책을 하며, 어떤 분과는 식사를 하며 이야기를 하고 싶어 진다. 사람마다 다른 질문들이 떠오른다. 어떤 분에게는 그 상황, 그 선택, 그 판단, 그 결단을 어떻게 하셨는지를 묻고 싶어 지고, 어떤 분에게는 자신을 어떻게 통제해 내셨는지를 묻고 싶어 지며, 어떤 이들에게는 무엇을 후회하시는지 묻고 싶다. 은 장장 1,000페이지를 단 한 사람으로 채워 놓았다. 바로 율리우스 카이사르. 로마의 시저. 이분도 만나고 싶은 분 중 한 분이다. 지금의 나는 정체되어 있는 듯하다. 내 또래 친구들은 앞으로 나아가가고, 자신의 직장에서 자리를 잡아 간다. 또 가장을 꾸려 단란한 모습으..
2022. 7. 22.
[Book Review] #81. 로마인 이야기1: 로마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다 (시오노 나나미 지음·김석희 옮김, 한길사)
로마 "로마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다"라는 말은 현재는 미약하지만 훗날 큰 성공을 이루리라는 다짐 또는 위로 정도로 쓰이곤 한다. 그럼 진짜 '로마'는 어떻게?라는 의문이 생긴다. 서로마 1,200년, 동로마 2,200년을 넘는 세월을 버텨낸 것일까? 거기다, 작은 나라가 아닌 유럽을 지배한 로마는 어떤 시스템이, 어떤 사람이, 어떤 상황이 만들어 낸 것일까? 로마는 어떤 하루가 모여 이룩된 것일까?라는 의문들이 줄을 잇는다. 는 거대한 로마의 장구한 역사의 시작이다. 로물루스가 건국한 로마의 미약한 시작부터 500년 만에 이탈리아 반도를 통일하는 과정이 담겨있다. 위기에 로마는 변화했고, 사람과 국가를 막론하고 장점이 있으면 흡수해 나간다. 로마를 유지한 민회, 원로원, 평민 회의가 만들어지고 법..
2022. 6.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