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음사1 [Book Review] #143. 삼국지 1: 도원에 피는 의 (나관중 지음·이문열 평역, 민음사) 바뀜 의도한 일은 아니지만, 삼국지는 주기를 두고 읽게 된다. 짧게는 5~7년에 한 번을 일게 되는데, 올해가 다시 읽는 해이다. 괜히 그 책을 찾게 된다. 책은 거기 가만히 있는데, 읽는 내가 무척 변했나 보다. 읽을 때마다, 다가오는 의미도 다르고 보는 관점도 달라진다. 어떤 때는 같은 분이 평역, 옮긴 책을 읽기도 하고 어떤 때는 다른 책을 읽기도 하는데, 이번에는 같은 책이었다. 책 빈틈에 적힌 내 생각들은 무척 생경하다. 어떤 때는 줄을 직직그어 없애기도 하고, 어떤 때는 보충하기도 하며 읽게 된다. 그렇게 마주한 삼국지는 또 다른 생각을 던져준다. 삼국지 1권은 난세의 시작이고 각지의 영웅이 일어선다. 그들의 이야기는 수 백년 전이지만, 사람 사는 일은 다 비슷한 모양이다. 우리에게도 적용하고.. 2022. 10. 26.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