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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문고 북 큐레이션

[Book Review] #143. 삼국지 1: 도원에 피는 의 (나관중 지음·이문열 평역, 민음사)

by 커피문고 큐레이터 2022. 10. 26.

삼국지 1: 도원에 피는 의 (나관중 지음·이문열 평역, 민음사)
삼국지 1: 도원에 피는 의 (나관중 지음·이문열 평역, 민음사)

 

바뀜

의도한 일은 아니지만, 삼국지는 주기를 두고 읽게 된다. 짧게는 5~7년에 한 번을 일게 되는데, 올해가 다시 읽는 해이다. 괜히 그 책을 찾게 된다. 책은 거기 가만히 있는데, 읽는 내가 무척 변했나 보다. 읽을 때마다, 다가오는 의미도 다르고 보는 관점도 달라진다. 어떤 때는 같은 분이 평역, 옮긴 책을 읽기도 하고 어떤 때는 다른 책을 읽기도 하는데, 이번에는 같은 책이었다.

 

책 빈틈에 적힌 내 생각들은 무척 생경하다. 어떤 때는 줄을 직직그어 없애기도 하고, 어떤 때는 보충하기도 하며 읽게 된다. 그렇게 마주한 삼국지는 또 다른 생각을 던져준다.

 

삼국지 1권은 난세의 시작이고 각지의 영웅이 일어선다. 그들의 이야기는 수 백년 전이지만, 사람 사는 일은 다 비슷한 모양이다. 우리에게도 적용하고 지금도 생각할 일들을 던져준다. 지금도 난세와 다를 바 없는 시대이다. 전쟁터인 회사에서는 목숨을 걸고 경쟁하고, 지옥 같은 사회에서는 생사를 넘나들며 가족과 자신을 지켜낸다.

 

자, 난세의 시작인 중국 삼국시대로 가보자. 조조, 유비, 손책이 기다리는 그 곳에 이야기가 있다. 

 

오늘의 문장

"진정한 난세가 이르면, 필요한 것은 문장과 학식이나 사사로운 수양이 아니라 그것들을 활용하고 실천하는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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