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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3

[Book Review] #138. 로마인 이야기 12: 위기로 치닫는 제국 (시오노 나나미 지음· 김석희 옮김, 한길사) 위기 위기는 언제나 로마를 위협했다. 야만족이 넓은 전쟁터를 형성해 바쁘게 막기도 하고, 내부로는 화폐가치는 떨어지고, 전쟁으로 인한 무역이 막혀 경제가 붕괴하기도 한다. 지식인 계급은 점차 기득권으로 자신을 지켜나가니 지식의 활력은 저하된다. 이런 일이 긴 역사를 가진 로마에서 하루 이틀이었을까? 하지만 이번 위기는 달랐다. 위기를 극복할 지도자가, 지식인이 없었다. 바로 정국이 불안했다. 황제의 재위 기간을 봐도 알 수 있다. 70년간 22명의 황제가 로마에 있었다. 알렉산데르 세베루스와 갈리에누스가 각각 13년 15년간 재위했으니, 나머지는 평균 재위 기간은 약 2년이다. 가장 짧게 재위한 황제는 보름이다. 황제들은 죽어나간다. 암살이 가장 빈번하고, 전쟁터에서 죽기도 한다. 벼락에 맞아 죽기도 한.. 2022. 10. 16.
[Book Review] #115. 로마인 이야기 9: 현제(賢帝)의 세기 (시오노 나나미 지음·김석희 옮김, 한길사) 위기 후 기회 위기를 마주한 국가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모든 방법을 동원한다. 계급도, 기득권도 모두 해체되어 오직 하나의 목표를 향한다. '위기 극복'. 위기 극복을 위해 힘을 모으고, 기꺼이 사용하도록 동의하게 된다. 평상시에는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들이 쉽게 해결된다. 문제 제거에 주저함이 없어진다. 그래서 위기를 극복한 후에는 체질이 개선된, 완전히 변모한 새로운 국가가 되어 버린다. 로마가 그러했다. 로마의 내 외부를 흔들던 문제들이 사실 로마의 구조적인 문제였고, 이 문제들은 위기 극복과 함께 모두 없어져버렸다. 위기 후 기다렸다는 듯 현명한 황제들이 자신만의 방법으로 로마를 일으켜 세워 다시 강한 로마로 만들어 냈다. 어떤 황제는 시스템을 복원하고, 로마를 이끌 리더를 체계적으로 양성하는 백.. 2022. 8. 31.
[Book Review] #91. 로마인 이야기 3: 승자의 혼미 (시오노 나나미 지음·김석희 옮김, 한길사) 혼미 중국인은 '위기'를 두 글자로 씁니다. 첫 번째는 위험의 의미이고 두 번째는 기회의 의미입니다. 위기 속에서는 위험을 경계해야 하지만 기회가 있음을 명심하십시오. -존 F. 케네디- 로마는 카르카고와의 전쟁이라는 위기에서 극적으로 탈출했다. 죽음의 위기를 극복한 승자로 지중해의 지배자가 되었다. 위기에서 기회를 잡은 로마. 그러나 그 순간 다른 위기가 로마를 찾아왔다. 이제는 내부에서 찾아온 위기다. 는 포에니 전쟁을 최종적으로 승리한 로마의 또 다른 위기의 역사가 있다. 급격한 팽창은 시스템의 변화를 요구한다. 큰 힘에 대한 의식의 전환도 필요하다. 변모하는 로마는 진통을 겪는다. 그라쿠스 형제의 개혁. 강력한 독재 리더인 마리우스 술라의 등장. 술라 체제를 무너트리고 로마를 확장시킨 폼페이우스... 2022. 7.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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