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문고201 [Book Review] #4. 어떻게 살 것인가 (유시민 지음, 생각의길) 독서는 저자와의 대화이다. 책에 따라 저자는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난다. 내 환경에 따라 다른 이야기를 내놓기도 한다. 2022년 3월 흔들리는 내 삶 속에서 다시 든 이 책은 세차게 흔들려본 선배와의 대화였다. "흔들리는 건 당연하고 그 또한 너의 인생 이리라"는 위로. "내가 오를 수 있는 나무를 선택하고 전략을 짜 올라라. 때때로 상처를 입더라도 너의 삶이리라."는 충고. "사회 시선, 통념, 물질, 지위보다 너의 삶을 스스로 설계해 나가라"는 조언. 괜찮다는 위로, 충고, 조언을 하는 인생 선배로 나타난 책. 2022. 3. 30. [Book Review] #3. 어서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황보름 지음, 클레이 하우스) 판타지. '터무니없는 가상세계에서 일이 벌어지거나... (후략)' 휴남동 서점은 소소한 일상의 모음이다. 선한 사람들이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며 관계를 맺는다. 그래서 휴남동 서점은 판타지 같다. 우리 주위에는 없어 보이니 말이다. 일상의 책임에 눌리거나, 쫓겨 다니는 분들에게는 판타지라도 필요하다. 그곳에 휴식이 있기 때문이다. 휴식을 필요로 하는 모든 분들을 초대하고 싶다. 초대에 응답한다면 휴남동 서점은 우리를 반갑게 맞이해주리라.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2022. 3. 28. [Book Review] #2. 서른두 살, 안식년을 가져보았다 (지명 지음, Roundabout) 끊임없는 경쟁. 우린 경쟁 속에 산다. 고등학생은 대학입시를 위해, 대학생은 취업을 위해, 직장인은 승진과 버티기 위해 경쟁한다. 경쟁에서의 이탈한 사람은 패배자이며, 세상에서의 낙오를 의미한다. 아니 그러리라 믿는다. 이 책은 그 믿음이 잘못되었다는 체험기다. 경쟁 이탈은 휴식이고 새로운 삶이다. 이탈 경험도 온전히 나란 사실을 알려준다. 경쟁과의 결별을 고민하는 분에게 권하고 싶다. 살기 위한 이탈은 실패가 아니다. 그리고 경쟁에서 벗어났다고 해도 큰일은 없다. 사실 별거 아니다. 2022. 3. 28. 이전 1 ··· 20 21 22 23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