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권 판매점
복권에 관심 없는 이들에게는 존재 자체가 희미한 곳. 복권을 구매하는 이들에게는 스쳐가는 곳.
복권 판매점 이야기는 단조롭지 않다. 복권 사러 오는 스님, 1등에 당첨된 이장님, 실수로 1등을 놓친 손님, 도둑이 된 단골, 여행권을 양보한 손님, 사장님을 돕는 슈퍼히어로 손님.
책을 읽고 나니 그곳은 사람이 사는 곳. 관계로 행복을 나누는 곳. 일주일의 기대감을 사는 곳이리라. 어디든 사람이 사는 곳에는 이야기가 있다고 느끼게 된다. 그곳이 어디든 이야기가 있는지 들여다보고, 따뜻한 시선을 보내게 되는 책이다.
10억, 행복, 기대감 그리고 이야기를 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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