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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문고 북 큐레이션

[Book Review] #125. 올리브 탄피 (리누 지음, 그런 의미에서)

by 커피문고 큐레이터 2022. 9. 20.

올리브탄피 (리누 지음, 그런 의미에서)
올리브탄피 (리누 지음, 그런 의미에서)

 

사람들은 본인들의 이야기를 하고 싶어한다. 나 또한 그렇다. 비록 나는 내향적인 성향을 가졌지만 가까운 사람들에겐 내 상황과 감정에 대해 기꺼이 자세하게 이야기 하고 싶어한다. 그렇게 사람들은 이야기를 함으로써 또 다시 시작할 힘을 얻기도 한다. 책 속에 등장하는 사람들이 주인공에게 들려주는 이야기는 어쩌면 바로 대답할 수 없을 정도로 무거운 이야기 이기도 하다. 말을 하는 사람은 담담히 이야기하지만 그의 삶에 대한 무게를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그 이야기들은 살아냄에 있어 여러 질문과 생각 그리고 여운을 남겼다. 책을 덮고 나니 나도 그 술집으로 슬며시 들어가 맥주를 넘기며 나의 이야기를 하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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