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장녀
책 속에서 저자가 정의한 k장녀는 “첫째이면서 여자인 사람들. 가정에서, 사회에서 유독 장녀에게 부여해 온 기대와 책임에 대하여. 우리는 이 중심에 선 사람.” 이라 말한다.
이 책의 첫이야기 부터 마지막 이야기 까지 과몰입이 심한 나에겐 내가 겪은 일인 마냥 속이 상하기도 경악을 금치 못하기 까지 했었다. 저자는 시대가 장녀들에게 쥐어준 다양한 무게에 치열하게 맞서고 때론 좌절하고 또 순응하며 그 시간들을 겪고 때론 견뎌 왔다 그것에 나는 박수와 지지를 보내고 싶다. 그리고 책의 뒷부분의 저자의 할머니와 부모님들의 이야기에서는 그들의 시대에 대한 이야기와 그들도 처음임에 서툴렀었던 것도 있었다 라는 걸 알게되고 그럼에도 그들의 사랑은 한없이 깊었다 라는 걸 보며 마음에 따뜻함을 느꼈다.
사실 세상 모든 장녀들이 이러하다고 일반화 할 수도 없고 처음이라 서툴렀다 라는 사실이 모든걸 정당화 할 수 없지만 책을 덮고 난 지금 모든 장녀 들을 응원하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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