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할
아이가 태어나 키우는 부모님도 그 역할은 처음일 테다. 이 생각은 내 개인사로 이어졌다. 지금 내 나이보다 어린 나이에 나의 부모님은 그 역할을 감당해 내고 있었다는 개인사. 어린 나이의 내 부모님께 현재의 나는 잘 지내고 있다고 말을 건네고 싶다. 미숙했을 수도 있지만 최선을 다하신 덕분에 현재의 난 잘 지내고 있으니.
<아빠의 비밀일기>은 아버지, 미카엘, 로사의 성장기이다. 성장기 중에 아버지로 홀로 겪는 고민과 잔상이며, 아버지로서 모든 걸 알고 지도하는 듯 하나, 사실 자식에게 들키고 싶지 않은 마음의 기록이기도 하다. 이 책을 본 미카엘과 로사는 이렇게 말하지 않을까? '아버지 덕분에 잘 지내고 있다고.'
자식으로 부모님의 마음을 엿보고 우리가 부모가 되었을 때 내가 가진 미래의 고민을 체험케 하는 책이다. 그래서 부모 역할이 처음이신 분, 자식의 역할을 처음으로 해내고 있는 모든 분들에게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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