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미
중국인은 '위기'를 두 글자로 씁니다. 첫 번째는 위험의 의미이고 두 번째는 기회의 의미입니다. 위기 속에서는 위험을 경계해야 하지만 기회가 있음을 명심하십시오.
-존 F. 케네디-
로마는 카르카고와의 전쟁이라는 위기에서 극적으로 탈출했다. 죽음의 위기를 극복한 승자로 지중해의 지배자가 되었다. 위기에서 기회를 잡은 로마. 그러나 그 순간 다른 위기가 로마를 찾아왔다. 이제는 내부에서 찾아온 위기다.
<로마인 이야기 3: 승자의 혼미>는 포에니 전쟁을 최종적으로 승리한 로마의 또 다른 위기의 역사가 있다. 급격한 팽창은 시스템의 변화를 요구한다. 큰 힘에 대한 의식의 전환도 필요하다. 변모하는 로마는 진통을 겪는다. 그라쿠스 형제의 개혁. 강력한 독재 리더인 마리우스 술라의 등장. 술라 체제를 무너트리고 로마를 확장시킨 폼페이우스.
위기 속에서 기회를 잡았다고 위험의 경계를 소홀이 한다면 치명적인 위기는 득달같이 찾아올 것이다. 그러한 한 혼미한 상황에서 로마와 로마인은 어떻게 탈출할까? 그 답이 담겨 있다. 바로 여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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