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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Review] #99. 로마인 이야기 6: 팍스로마나 (시오노 나나미 지음·김석희 옮김, 한길사) 팍스 로마나 강력한 카리스마를 가진 리더가 갑작스럽게 없어지면 그 조직은 혼란에 빠진다. 그 리더를 지탱하던 기둥인 이들이 서로 다투니 건물 전체가 흔들리는 격이다. 카이사르라는 희대의 영웅이 죽고 어리디 어린 양자 옥타비아누스가 후계로 정해지니 그 혼란은 불 보듯 뻔하게 벌어졌으리라. 노련한 정치가, 역전의 용사인 장군들이 득실대는 로마의 정치판에 뛰어든 옥타비아누스는 놀라운 일들은 해낸다. 균형을 맞추고, 권력을 조심스럽게 잡아가며 말이다. 그리고 그는 "신성하고 경배받아 마땅한 자, 아우구스투스"가 된다. 비대해진 로마에 걸맞은 체계를 만들고 내부도 외부도 안정시켜 로마를 중심으로 유럽에 평화를 가져온다. 그럼 의문이 생긴다. '어떻게?' 는 카이사르 사후 아우구스투스가 된 옥타비아누스의 정치를 보.. 2022. 7. 30.
[지식 한 조각] #26. B.C. 1,000~700년 (아시리아, 주나라) B.C. 1,000~700년 (아시리아, 주나라) 요약 아시리아: 최초의 기병대 운영 페니키아: 아시리아를 피해 북아프리카로 이주한 후 카르타고 건국 주나라: 봉건제도 유지(종법, 예법, 덕치주의, 천명사상) 주나라의 쇠퇴: 유목민 침공으로 인한 동쪽으로 천도 => 춘추시대 시작 더 읽어볼 자료 중국사 1탄: 주나라( 서주시대, 동주시대, 춘추시대, 그리고 전국시대)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중국사를 들고 돌아왔어요. 이 전 편은 4대 문명 황하문명 편이니, 보고 오시면 더 이해가 쉬워요 :) 그럼 가볼까요? 본격적으로 중국 역사의 시작을 알리는 나라 minhund.tistory.com https://www.youtube.com/results?search_query=%EC%A3%BC%EB%82%98%EB%9.. 2022. 7. 29.
[Book Review] #98.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6: 인생도처유상수 (유홍준 지음, 창비) 기술자 나는 기술자다. 과학자는 순수학문을 꿋꿋이 해내는 이들에게 적합하고 공학을 전공한 나는 스스로를 "기술로 사람을 편하게 한다"고 생각해 기술자라는 단어가 친근하고 편하다. 그래서일까. 역사 속에 있는 기술자 이야기에 관심이 간다. 조선시대에 이른바 사농공사(士農工商)라는 엄혹한 질서에도 귀한 기술자 이야기가 있다. 기술자인 나에게는 더 반갑다. 책에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가득 하나 제일 가슴에 남은 이야기는 기술자 박자청이었다. 미천한 신분으로 건축 토목공사에 천부적 재능을 지닌 그는 태조, 태종을 거쳐 세종에 이르기까지 활동했으며, 공조판서-현재 국토교통부 장관-에 까지 올랐다. 그가 지은 창덕궁, 성균관 문묘, 태조의 건원릉, 경회루, 청계천, 한양도성 이른바 조선의 시작을 연 인물이다. 그를 .. 2022. 7. 28.
[지식 한 조각] #25. 가상통화공개(ICO) 가상통화공개(ICO) 요약 가상통화공개: 암호화폐 또는 디지털 토큰을 이용한 크라우드 펀딩 더 읽어볼 자료 https://www.kcmi.re.kr/report/report_view.php?report_no=875&s_report_type= 글로벌 ICO 규제동향과 시사점 | | 보고서 | 자본시장연구원 일반적으로 ICO란 블록체인 기술이나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프로젝트를 소셜미디어 등의 인터넷에 게시하고 자금을 모집하면서 자금공급에 대한 반대급부로 가상통화나 가상통화와 유 www.kcmi.re.kr *미리 캔버스로 제작했습니다. 2022. 7. 27.
[Book Review] #97. 로마인 이야기 5: 율리우스 카이사르 하 (시오노 나나미 지음·김석희 옮김, 한길사) 생생함 인물이 중심인 책을 읽다 보면 그 인물이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해 검색을 할 때가 있다. 어떤 이는 사진이 남아있기도 하고, 어떤 이는 생생한 초상화가 있다. 또 어떤 이는 조각이 남아 그들의 모습을 전한다. 그런 작품은 인물을 한층 친근하고 가깝게 한다. 율리우스 카이사르도 그러했다. 사건과 사건 간에 연도를 무심히 보다 놀랐다. 생생함과 친근함과는 거리가 먼 연도. 기원전 100년! 2,000년이 훌쩍 넘은 그 시간이 그가 활동한 시간이었다는 생경함. 심적 가까움을 단박에 멀어지게 했다. 는 율리우스 카이사르 권력의 정점의 시기와 로마 개혁 방향을 보여준다. 그가 그 시점에 그러한 일을 한건 마치 운명처럼 보인다. 그리고 갑작스러운 죽음도 로마라는 거대한 조직에 입장에서는 필연일까 싶기도 하다... 2022. 7. 26.
[지식 한 조각] #24. 16세기의 물가혁명 16세기의 물가혁명 요약 귀금속 장점: 잘 늘어난다, 보존성이 뛰어나다, 교환가치가 높다 귀금속 단점: 순도와 무게 측정에 시간이 걸린다. 지폐와 주화의 단점: 정부 권위 추락으로 가치 하락으로 이어짐. 물가혁명: 신대륙으로부터 대량 유입된 금, 은 동아시아의 대량 상품 더 읽어볼 자료 [경제사 다시 보기] (3) 16세기 유럽 가격혁명‥상인들의 탐욕이 물가 4배 올렸다고? [경제사 다시 보기] (3) 16세기 유럽 가격혁명‥상인들의 탐욕이 물가 4배 올렸다고?, 아메리카서 금·은 유입…불량화폐 유통으로 화폐가치 '뚝' 인구는 2배 늘어난 반면 농업생산 한계로 식량가 www.hankyung.com *미리 캔버스로 제작했습니다. 2022. 7. 25.
[Book Review] #96.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5: 다시 금강을 예찬하다 (유홍준 지음, 창비) 금강산 고등학교 때 운 좋게 금강산을 다녀온 적이 있었다. 국사-지금은 한국사인-시간 이었던 것 같다. 통일부에서 출제한 문제를 풀어 당첨된 이에게 금강산 관광을 보내주는 이벤트였다. 각 반마다 대표로 한 두 명이 나와서 풀었던 기억이다. 그때 이과였지만 한국사에 관심이 많아 적극적으로 나섰던 모양이다. 문제를 풀어 제출한 기억이 희미할 때쯤 나와 옆반 친구가 교무실로 호출되었다. 서류 하나를 내 보이더니 선생님이 "좋겠다"라며, 금강산 관광을 가게 되었으니, 준비하라고 했다. 오래전 일이기도 하고, 당시에 일기도, 조각글도 없어 흐릿한 기억뿐이다. 다만 선명히 기억나는 건 두 가지 정도. 하나는 높은 곳에 있던 멋진 돌에 새겨진 흉측했던 붉은색 글과 좋은 식당에서 먹은 식사 정도였다. 아는 게 없어 기.. 2022. 7. 24.
[지식 한 조각] #23. B.C. 15세기~8세기(인도, 상나라, 올멕) B.C. 15세기~8세기(인도, 상나라, 올멕) 요약 인도: 카스트제도(신분제도), 베다 성전 완성 상나라: 갑골문자, 역법 발전 => 인신공양, 순장문화, 왕의 폭정으로 인한 멸망 => 주나라 등장 올멕 문명: 어머니 문명으로 중앙아메리카 문명의 시작 더 읽어볼 자료 [세계의 조형예술 龍으로 읽다] 중국 하나라와 상나라의 청동 예기 / 강우방 일향한국미술사 ‘절대자’ 龍, 우주 기운 담은 청동기를 탐하다, 우리나라에는 고려청자를 만들면서 중국 고대의 청동 예기(禮器)를 모방한 작품이 많다. 조선시대 궁궐에서 쓰던 금속제 예기에도 관련된 작품 www.seoul.co.kr *미리 캔버스로 제작했습니다. 2022. 7. 23.
[Book Review] #95. 로마인 이야기 4: 율리우스 카이사르 상 (시오노 나나미 지음·김석희 옮김, 한길사) 만남 역사를 찬찬히 살펴가다 보면 만나고 싶은 분들이 있다. 세종대왕, 이순신, 퇴계 이황, 정도전, 알렉산더, 처칠. 어떤 분과는 산책을 하며, 어떤 분과는 식사를 하며 이야기를 하고 싶어 진다. 사람마다 다른 질문들이 떠오른다. 어떤 분에게는 그 상황, 그 선택, 그 판단, 그 결단을 어떻게 하셨는지를 묻고 싶어 지고, 어떤 분에게는 자신을 어떻게 통제해 내셨는지를 묻고 싶어 지며, 어떤 이들에게는 무엇을 후회하시는지 묻고 싶다. 은 장장 1,000페이지를 단 한 사람으로 채워 놓았다. 바로 율리우스 카이사르. 로마의 시저. 이분도 만나고 싶은 분 중 한 분이다. 지금의 나는 정체되어 있는 듯하다. 내 또래 친구들은 앞으로 나아가가고, 자신의 직장에서 자리를 잡아 간다. 또 가장을 꾸려 단란한 모습으.. 2022. 7.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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