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Review] #44.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 (정주영 지음, 제삼기획)
단어 한 사람의 인생을 조망하는 책이 있다. 자서전, 평전, 전기, 회고록. 읽고 나면, 그들이 삶에서 겪은 고통에 먹먹해지기도 하고, 때론 고난을 이겨내고 성공에 이르는 삶에 내 도전의식이 불타오르기도 한다. 긴 세월의 삶을 감정으로 받아 안고 난 후에는 하나의 단어가 가슴에 남기도 한다. 는 한국 사회의 굴곡을 넘어 '현대'를 이룩한 창업자의 이야기다. 그의 삶은 '도전'이라는 단어로 수렴된다. 황무지 사진을 들고 배를 팔고, 그 돈으로 조선소를 짓는 일, 고속도로를 맨땅에서 단시간 건설한 일, 88 올림픽을 유치한 일.. 그 삶은 불굴의 도전 정신으로 이겨낸 역사이다. 실패를 이겨내고 또 다른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 곧 도전의 삶이었다. 삶은 흰 종이처럼 순백일 수 없고, 논쟁이 될 이야기가..
2022. 5. 20.
[Book Review] #38. 돈의 역사 (홍춘옥 지음, 로크미디어)
전조 가끔 이런 상상을 한다. 격변하는 사건의 전조를 알았다면 부자가 되지 않았을까?라는 상상이다. 외환 위기를 알고 대비했다면, 달러를 사놨다면, 부동산을 사놨다면, 삼성전자와 테슬라를 사놨다면. 는 돈이 가져온 인간의 변천과 흥망의 기록이다. 프랑스를 사기친 존 로, 대공황을 맞이한 세계, 금본위제를 폐지한 미국, 무너진 일본 경제, 외환위기를 맞이한 한국. 사건의 과정을 보면 전조가 있었다. 이를 통해 현재에 우리가 가질 교훈까지 기록된 책이다. 큰 사건의 전조를 안다면, 그 과정을 공부한다면 우리에게도 기회가 오고, 위기에 대비할 수 있지 않을까? 더 이상 상상이 아니라 현실이 될 수 있지 않을까? 그 기회를 대비하고자 한다면 꼭 읽기를 바란다. 기회와 위기의 전조는 언제든 올 수 있다.
2022. 5.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