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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문고 북 큐레이션

[Book Review] #112. 로마인 이야기 8: 위기와 극복 (시오노 나나미 지음·김석희 옮김, 한길사)

by 커피문고 큐레이터 2022. 8. 25.

로마인 이야기 8: 위기와 극복 (시오노 나나미 지음·김석희 옮김, 한길사)
로마인 이야기 8: 위기와 극복 (시오노 나나미 지음·김석희 옮김, 한길사)

 

저력

A.C. 97~29년까지 29년간 로마의 황제는 7명이었다. 거대한 몸집의 로마는 공격받을 곳은 많아지고 대응은 기민하지 못하게 되었다. 또한 로마 내부에서는 중앙과 지방, 로마인과 속주민, 위와 아래가 반목하고 의심하며 갈등이 지속된다. 그 작은 불씨는 반란이라는 커다란 불로 자라나 로마를 덮쳤다.

 

재난도 로마를 위기로 몰아 넣었다. 베수비오 화산의 폭발은 폼페이와 헤르쿨라네움을 지도에서 지워버렸고, 수도 로마에서는 큰 화마가 지나갔다. 총체적 난국, 위기의 로마였다. 위기는 외부와 내부를 가리지 않았고, 하나의 문제가 체 해결되기 전에 다른 문제가 등장했다. 돌파구는 없어 보였고, 이를 해결한 힘은 인간에게 없어 보이는 상황이었다.

 

평소에 개인은 물론 국가도 예정대로 되는 일은 없지만 그 상황에서도 해결책을 찾아내 이겨내는 것이 국가의 저력이고 지도자의 능력이다. 복잡하고 혼란했던 로마는 일곱명 중 마지막 두 명의 황제의 처절한 희생으로 다시 한번 일어서 위기와 혼란을 수습한다. 

 

국가, 조직, 그리고 개인 모두들 위기를 필연적으로 맞이한다. <로마인 이야기 8: 위기와 극복>은 로마의 위기를 보여준다. 그리고 위기 속에서도 멸망치 아니하고 버티고, 극복한다. 로마의 저력이 눈부시게 발휘된다. 큰 조직인 국가에서 찾은 길이 현재의 개인인 나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위기를 닥친 이들에게 읽기를 권한다. 위기의 로마가 전하는 교훈이 우리에게 도움의 실마리를 제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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