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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문고 북 큐레이션

[Book Review] #138. 로마인 이야기 12: 위기로 치닫는 제국 (시오노 나나미 지음· 김석희 옮김, 한길사)

by 커피문고 큐레이터 2022. 10. 16.

로마인 이야기 12: 위기로 치닫는 제국 (시오노 나나미 지음· 김석희 옮김, 한길사)
로마인 이야기 12: 위기로 치닫는 제국 (시오노 나나미 지음· 김석희 옮김, 한길사)

 

위기

위기는 언제나 로마를 위협했다. 야만족이 넓은 전쟁터를 형성해 바쁘게 막기도 하고, 내부로는 화폐가치는 떨어지고, 전쟁으로 인한 무역이 막혀 경제가 붕괴하기도 한다. 지식인 계급은 점차 기득권으로 자신을 지켜나가니 지식의 활력은 저하된다. 이런 일이 긴 역사를 가진 로마에서 하루 이틀이었을까? 하지만 이번 위기는 달랐다. 위기를 극복할 지도자가, 지식인이 없었다. 바로 정국이 불안했다. 황제의 재위 기간을 봐도 알 수 있다. 

 

70년간 22명의 황제가 로마에 있었다. 알렉산데르 세베루스와 갈리에누스가 각각 13년 15년간 재위했으니, 나머지는 평균 재위 기간은 약 2년이다. 가장 짧게 재위한 황제는 보름이다. 황제들은 죽어나간다. 암살이 가장 빈번하고, 전쟁터에서 죽기도 한다. 벼락에 맞아 죽기도 한다.

 

세월을 견뎌온 로마은 어떻게 무너지는가? 이 책에서 로마의 안과 밖이 무너지는 모습을 생생히 볼 수 있을 터다. 가보자, 대 제국의 마지막을 향해가는 모습을.

 

오늘의 문장

"아무리 나쁜 결과로 끝난 일이라 해도 그 일을 시작한 애초의 동기는 선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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