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법
글쓰기는 어떤 분야에 있건 필요한 능력이다. 직장인이건, 학생이건, 어디서건 우리는 글을 쓴다. 보고서, 계획서, 발표자료는 물론이고, 연애편지, 경위서, 반성문, 과제에 이르기까지 글쓰기는 중요한 능력이다. 하지만, 글쓰기 능력을 가지긴 어렵다. 그래서 글쓰기 능력을 가진 이들이 갖가지의 비법을 내어 놓는다. 비법은 사람들 마다 다르다. 같은 목표로 가지만, 가는 길을 모두 다르듯 말이다.
<읽기와 쓰기를 다 잘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지금 당장 베껴쓰기>는 글쓰기 비법중 필사에 대한 책이다. 비법이라고 하기엔 너무 지루하고, 수수한 방법인 필사. 잘 쓴 글을 베껴 쓰므로, 그 방법을 몸과 머리에 천천히 기록해 나가는 방법이다. 벤저민 프랭클린도, 무라카미 하루키도, 미생의 윤태호도 모두 베껴쓰기 훈련을 주기적으로 했다고 한다. 나도 다르지 않을 것이다. 지루한 방법만이 가장 착실한 방법일 것이다.
비법은 단순하다. 하지만, 오랜 기간 지속하기 어려울 정도로 지루하니 누구든 작심삼일에 그칠 뿐이다. 비법은 알게 되었으니, 이제는 지속적으로 할 수 있냐 없냐의 문제일 뿐이다. 자 이제 손을 들어 써보자. 내가 잘 쓰고 싶은 선망의 대상의 글도 좋고, 내가 써야 하는 글도 좋다. 그저 써보자. 그럼 나는 어느새 성장해 있을 테니.
728x90
반응형
'커피문고 북 큐레이션' 카테고리의 다른 글
[Book Review] #86. 차초초 (차정효 지음, 독립출판) (3) | 2022.07.04 |
---|---|
[Book Review] #85. 로마인 이야기2: 한니발 전쟁 (시오노 나나미 지음·김석희 옮김, 한길사) (0) | 2022.07.02 |
[Book Review] #83. 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 (손웅정 지음, 수오서재) (2) | 2022.06.28 |
[Book Review] #82.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1: 남도답사 일번지 (유홍준 지음, 창비) (2) | 2022.06.27 |
[Book Review] #81. 로마인 이야기1: 로마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다 (시오노 나나미 지음·김석희 옮김, 한길사) (0) | 2022.06.2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