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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문고 북 큐레이션

[Book Review] #99. 로마인 이야기 6: 팍스로마나 (시오노 나나미 지음·김석희 옮김, 한길사)

by 커피문고 큐레이터 2022. 7. 30.

로마인 이야기 6_팍스 로마나_시오노 나나미 지음_김석희 옮김
로마인 이야기 6_팍스 로마나_시오노 나나미 지음

 

팍스 로마나

강력한 카리스마를 가진 리더가 갑작스럽게 없어지면 그 조직은 혼란에 빠진다. 그 리더를 지탱하던 기둥인 이들이 서로 다투니 건물 전체가 흔들리는 격이다. 카이사르라는 희대의 영웅이 죽고 어리디 어린 양자 옥타비아누스가 후계로 정해지니 그 혼란은 불 보듯 뻔하게 벌어졌으리라. 노련한 정치가, 역전의 용사인 장군들이 득실대는 로마의 정치판에 뛰어든 옥타비아누스는 놀라운 일들은 해낸다. 균형을 맞추고, 권력을 조심스럽게 잡아가며 말이다.

 

그리고 그는 "신성하고 경배받아 마땅한 자, 아우구스투스"가 된다. 비대해진 로마에 걸맞은 체계를 만들고 내부도 외부도 안정시켜 로마를 중심으로 유럽에 평화를 가져온다. 그럼 의문이 생긴다. '어떻게?'

 

<로마인 이야기 6: 팍스 로마나>는 카이사르 사후 아우구스투스가 된 옥타비아누스의 정치를 보여준다. 바로 '어떻게'를 설명한다. 정치를 하며, 권력을 잡아나가는 그의 이야기. 카이사르처럼 스펙터클한 일은 없다. 그는 애초에 격정적인 일을 만들지 않는다. 은밀하고 단단한 정치만이 있다. 그만의 방법으로 로마를 만들어 나간다. 그의 일이 궁금한가? 그럼 바로 이 책을 읽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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