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Review] #47. 팩트풀니스 (한스 로슬링·올라 로슬링·안나 로슬링 뢴룬드 지음, 이창신 옮김, 김영사)
안경 세상은 복잡하고 우린 바쁘다. 돈을 버는 일도 하고, 성장을 위한 자기 계발에도 몰두한다. 또, 가족을 위해 시간을 내며, 친구들과 놀기도 해야 한다. 그래서 쏟아지는 정보를 자신만의 안경으로 본다. 그 안경은 다양한 이름을 가진다. 선입견, 프레임, 직관. 작은 에너지로 쉽게 정보를 처리하니 무척 유용하다. 하지만, 자신이 가진 안경의 도수는 올바른지, 초점은 맞는지, 안경다리는 바르게 되어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잘못된 안경은 우리를 불편하게 하고 세상을 무척 왜곡되게 보여주기 때문이다. 는 우리가 가진 안경이 어떤지 확인시키고, 이를 조정해주는 설명서이다. 책을 보며 우린 세상을 대단히 왜곡되게 보고 있음을 알게 된다. 나뿐만 아니라 많이 배우신 지식인들, 국가와 기업의 의사결정권자들도 ..
2022. 5. 23.
[Book Review] #44.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 (정주영 지음, 제삼기획)
단어 한 사람의 인생을 조망하는 책이 있다. 자서전, 평전, 전기, 회고록. 읽고 나면, 그들이 삶에서 겪은 고통에 먹먹해지기도 하고, 때론 고난을 이겨내고 성공에 이르는 삶에 내 도전의식이 불타오르기도 한다. 긴 세월의 삶을 감정으로 받아 안고 난 후에는 하나의 단어가 가슴에 남기도 한다. 는 한국 사회의 굴곡을 넘어 '현대'를 이룩한 창업자의 이야기다. 그의 삶은 '도전'이라는 단어로 수렴된다. 황무지 사진을 들고 배를 팔고, 그 돈으로 조선소를 짓는 일, 고속도로를 맨땅에서 단시간 건설한 일, 88 올림픽을 유치한 일.. 그 삶은 불굴의 도전 정신으로 이겨낸 역사이다. 실패를 이겨내고 또 다른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 곧 도전의 삶이었다. 삶은 흰 종이처럼 순백일 수 없고, 논쟁이 될 이야기가..
2022. 5.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