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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Review] #108. 로마인 이야기 7: 악명높은 황제들 (시오노 나나미 지음·김석희 옮김, 한길사) 연민 로마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마음에 남는 인물들이 생긴다. 카리스마적인 카이사르, 정치의 귀재인 아우구스투스, 홀로 우뚝 선 산처럼 카르타고를 지켜낸 한니발처럼 말이다. 그중에는 연민의 마음이 생기는 이들도 있다. 바로 티베리우스와 클라디우스 황제다. 앞서 언급한 3명의 리더에 비해 유명세가 적은 이들이나, 읽다 보면 마음이 쓰인다. 티베리우스 황제는 아우구스투스라는 거대한 인물을 뒤이어 황제가 되었다. 그 삶은 '고독'으로 압축된다. 로마를 유지하겠다는 책임감과 사람을 싫어하는 사심이 사투를 벌이는 있는 일생이었다. 그는 통치 중 후반에는 급기야 '빌라 요비스'라는 곳을 건설하고 사람을 만나지 않고 로마를 빈틈없이 운영했다. 이런 운영은 책임감과 사심을 절충한 최선이었다 생각한 듯하다. 이런 운영은.. 2022. 8. 17.
[지식 한 조각] #35. 아시리아(B.C. 700~500년) 아시리아(B.C. 700~500년) 요약 축의 시대: 세계 주요한 종교와 철학의 발흥 조로아스터교: 이원론적 일신교, 후대 종교에 큰 영향을 미침 아시리아: 중앙집권체계 확립, 잔혹한 지배, 바빌로니아 문화를 중심으로 발전. 더 읽어볼 자료 기원전 5~4세기 도덕적 종교 탄생의 뿌리 ‘에너지획득량 2만칼로리’ 부 확보가 ‘밑거름’ 제례의식과 타부에 기반한 이전 종교와 차이 www.hani.co.kr *미리 캔버스로 제작했습니다. 2022. 8. 16.
[Book Review] #107. 이 순간의 삶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 The essayist series 3 (조은영 지음, 아미가) 솔직함 우린 솔직할까? 아마 때에 따라서 다를 것이다. 제각기 다른 모양과 크기를 가진 솔직함을 사람에 따라 보여주기도 하고 감추기도 한다. 부모님에게, 친구에게, 아내에게, 자식에게 보여줄 조각과 숨길 조각이 다른 것처럼 말이다. 그래서 우린 조각의 솔직함을 내보이긴 하지만, 솔직함의 전체를 내보이진 못한다. 듣는 이가 상처가 되길 걱정하기도 하고, 숨기고 싶은 약점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린 조각의 솔직함만을 내보인다. 또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그 조각의 크기는 작아지는데, 아마 관계가 많아지는 게 원인이 아닐까 한다. 는 솔직한 자신의 마음의 조각을 내보이는 책이다. 저자는 엄마, 딸, 아내, 며느리, 직장인으로의 아픔과 생각을 소리쳐 적어낸다. 용기있게 내보인 조각들은 타인을 이해하는 범.. 2022. 8. 15.
[지식 한 조각] #34. 감독자협의회 감독자협의회 요약 감독자협의회: 다국적 금융기관을 규제하기 위해, 본점이 있는 국가와 진출국가의 금융감독자들이 모인 협의회 *미리 캔버스로 제작했습니다. 2022. 8. 14.
[Book Review] #106. 요즘생각 Ⅳ (꿈노니, 무감각, 우솜, 이기적, 재, 홍이주 지음, 치즈북스) 감각 우리의 기억이 감각으로 선명히 남아 있는 경우가 있다. 기억이 감각을 되살려 내기도 하고, 감각으로 기억이 선명해지기도 한다. 나에게도 감각으로 뚜렷이 기억된 것이 있다. 장작 향. 할머니는 두부를 예스러운 방식으로 만드셨다. 시골 마당에 솥을 걸어 놓고 장작을 넣는다. 두부가 눌어붙을까 끊임없이 저으며 만드셨다. 오직 손자를 위해서 말이다. 어린 나는 무슨 일을 하시나 하며 옆에서 이리저리 보았고, 그때 맡았던 향이 할머니와의 추억으로 남아있다. 장작 향과 할머니의 기억이 하나의 덩어리가 된 듯, 향이 나면 기억이, 기억을 꺼내면 향이 난다. 의 이번 주제는 하루, 미각, 청각, 후각, 시각이다. 감각 와 기억이 뒤섞인 이야기는 할머니의 생각을 장작 향과 함께 꺼내게 했다. 또, 작가들의 다양한 .. 2022. 8. 13.
[지식 한 조각] #33. 2인자 프랑스 2인자 프랑스 요약 2인자 프랑스, 가난한 프랑스: 낮은 국가 신용도, 잦은 채무불이행 프랑스 중앙은행 설립 시도 => 낮은 국가 신용도로 인한 화폐 유통이 어려움 중앙은행의 편법 설립?: 미시시피 회사(프랑스 상업 해양권 독점) + 왕립은행 = 중앙은행 미시시피 회사의 거품 + 차익실현의 배신자 등장 => 국가 신뢰도 하락 더 읽어볼 자료 https://eiec.kdi.re.kr/material/clickView.do?click_yymm=201512&cidx=978 *미리 캔버스로 제작했습니다. 2022. 8. 12.
[Book Review] #105.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7: 돌하르방 어디 감수광 (유홍준 지음, 창비) 제주 제주는 오랜 기간 대한민국이 사랑했고, 사랑하고, 사랑할 섬이다. 좁은 한국에서 비행기를 타고 가기 때문일까. 아니면 남쪽 섬이 주는 이국적인 분위기 때문일까. 힐링과 여행을 위해 우린 그곳에 간다. 요즘은 한 달 살기라는 방법으로 제주를 누리지만, 우린 그곳을 스쳐가는 여행지로 여긴다. 그래서 맛집과 휴양지, 자연경관에 사람이 유독 북적인다. 제주의 삶이 있는 곳은 이름은 낯설고 이야기는 모르기 일쑤다. 그곳도 사람이 오랫동안 살아왔는대도 말이다. 은 제주 사람 이야기가 있다. 오랫동안 내 마음에 머무르고 있는 이야기는 '와흘 본향당 소지'이야기다. 장수한 나무가 주는 신비로움이 있다. 그래서인지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는 그곳에 답답한 마음에 소원을 빌었다. 소원이 이루어진 다기보다는 자신의 마음을.. 2022. 8. 11.
[지식 한 조각] #32. 로마, 아프리카 (B.C. 1,000~700년) 로마, 아프리카 (B.C. 1,000~700년) 요약 로마의 건국 쿠시왕국의 발흥 및 이집트 정복 켈트족의 확장 더 읽어볼 자료 [DBR] 늑대의 아들들이 벌인 일곱 언덕 쟁탈전 거리의 戰士, 난세의 영웅이 되다 Article at a Glance 고대 로마 건국 신화에 등장하는 로물루스와 레무스는 쌍둥이 형제라고 하지만 실제론 동맹을 맺은 두 이주자 집단의 리더였을 가능성이 높다. 이들은 처음엔 힘을 합쳐 로마의 dbr.donga.com *미리 캔버스로 제작했습니다. 2022. 8. 10.
[Book Review] #104. 미치도록 떠나고 싶어서: The essayist series 2 (홍아미 지음, 아미가) 장단 사회에 흐르는 장단이 있다. 대학에 가고, 대기업에 취업하며, 결혼으로 가정을 꾸리는 일이 바로 그 장단 중 하나다. 그 장단에 춤추고 노래를 부르는 게 정상처럼 보이고, 그 외의 장단에는 눈총을 주거나 이상한 사람으로 낙인찍어버린다. 그래서 모두들 자신의 장단은 접어두고 사회에 흐르는 장단에 맞춰 살려고 한다. 그러다 자신의 장단을 잃어버렸다는 자각에 현타가 오기도 한다. 그럼 내 진짜 장단은 무엇일까? 는 저자 자신만의 장단과 변화를 들려준다. 여행작가로의 장단이 코로나라는 변주로 부지런한 집순이가 되고, 세상을 향에 강하게 소리치던 장단이 잔잔하지만 강한 힘을 가진 장단으로 바뀌는 과정이 있다. 세상의 장단이 아니라 자신의 장단을 찾고 유연하게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에세이다. 그대의 장단은.. 2022.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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