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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레이션44

[Book Review] #50. 우주인터뷰 (흐지·부지·얼렁·뚱·땅, 독립출판) 인터뷰 특정 목적을 가지고 개인이나 집단을 만나 정보를 수집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일 (후략) 한 명의 삶을 들여다보는 방법 중 하나는 인터뷰가 있다. 같은 질문이라도 사람에 따라 다른 대답을 내놓고, 인터뷰는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같은 사람이라도 시간이 흐른 뒤 한 인터뷰의 내용은 전과 같지 않을 것이다. 인터뷰는 삶의 순간을 잡아내는 일이리라. 는 8명의 우주인(우리 주변의 인간)의 인터뷰 기록장이다. 기록에는 요가인, 자영업자, 팟캐스터, PD, 역술인의 순간이 있다. 다시 만나는 우주인의 기록은 인상적이다. 대화와 시간이 인터뷰어와 인터뷰이의 삶이 변화했기 때문이다. 책을 덮고 나니 우주인인 나에게도 질문을 던지고 싶었다. 내 삶의 순간을 잡아 기록하고 싶어 졌으며, 주위에 소중한 이들의.. 2022. 5. 26.
[Book Review] #49. 에세이를 써보고 싶으세요? (김은경 지음, 호우) 글쓰기 요즘 다양한 직업, 배경, 경험을 가진 분들이 여러 가지 방법으로 자신을 드러낸다. 유튜브로, 인스타로, 페이스북으로, 블로그로, 브런치로. 그중 하나가 글쓰기다. 일상의 순간을 잡아 써 내려가는 글. 바로 에세이다. 글쓰기를 꾸준히 한다는 것은 어렵고, 힘들다는 것을 쓰다 보면 알게 된다. 누군가가 도와줬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이 피어오른다. 는 에세이 쓰길 도와주는 훌륭한 조언가이다. 저자는 9년간의 출판계에서 일하며, 수많은 작품을 보고, 교정하고, 출판을 하여 가진 내공을 아낌없이 알려준다. 저자의 조언은 글쓰기를 포기하지 말라는 격려가 되기도 하고, 빨간펜 선생님처럼 내 글을 고쳐주기도 했다. 글을 통해 자신을 들어내고 싶은 분, 자신을 기록하고자 하는 분, 그리고 자신이 쓰는 글이 보다 .. 2022. 5. 25.
[Book Review] #48. 박곰희 투자법 (박곰희, 인플루엔셜) 투자 투자는 위험해, 모두 사기야, 어려운 거야, 패가망신해, 투기장이야... 투자는 곧 위험이라 부르짖는 소리는 크다. 하지만 우리는 안다. 월급을 받는 직장인과, 작은 가게를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은 본능적으로 '이것 만으로는 힘들다'를 안다. 그래서 투자를 하고자 일어선다. 위험하다는 소리에 귀를 막고 투자에 도전하지만, 그래도 두려움은 파도처럼 밀려왔다 가길 반복한다. 거기다 무수한 질문이 생각을 이어간다. 무엇이 위험한가?, 위험을 줄일 순 없을까?, 어디에 투자를 해야 하나? 은 그 질문에 응하는 책이다. 위험을 분산시킬 '자산분배'를 알려준다. 주식, 금, 달러, 채권, 배당주.. 서로 어떤 관계인지, 각 투자처가 서로를 보완하는 이유를 알려준다. 위험한 투자가 아닌 안전한 투자로 그대를 이끌어.. 2022. 5. 24.
[Book Review] #46. 10년 동안 적금밖에 모르던 39세 김 과장은 어떻게 1년 만에 부동산 천재가 됐을까? (김재수(렘군) 지음, 비즈니스북스) 도구 삶은 복잡하고 우린 수많은 상황을 마주한다. 맨손으로 대처하기보단, 적합한 도구 사용이 필요하다. 도구는 우리 삶을 지켜주는 법률이 될 수도 있고, 삶을 여유롭게 하는 재테크가 될 수도 있으며, 다른 이에게 선한 영향력을 주는 글쓰기와 말하기가 될 수도 있다. 는 재테크라는 도구함에 있어야 하는 부동산 도구 제작법과 사용법을 알려준다. 저자의 설명은 희미하지 않다. 명확한 숫자로 도구의 손잡이를 만들고 과거의 자료로 철제 부분을 제작하며, 논리로 연결 짓는다. 그리고 만들어진 도구로 다양한 상황에 적용하는 방법을 보여준다. 재테크 도구함에 적금, 주식, 채권만 있다면, 이 책을 통해 부동산 도구를 만들어보자. 만들어진 도구는 나를 여유롭게 하는 투자가 되고, 우리를 지켜주는 집 마련에 도움을 줄 것.. 2022. 5. 22.
[Book Review] #45. 일취월장 (고영준·신영준 지음, 로크미디어) 일 일을 잘하고 싶은 욕망이 있다. 사회에 쓸모가 있다는 인정과 다른 이에게 민폐를 끼치지 말자라는 각오가 이유이다. 그래서 자기 계발서를 읽곤 한다. 몇몇의 책은 매우 두루뭉술하게 말한다. 열심히 해라, 꾸준히 해라, 모두에게 친절해라.. 마음에 와닿지도 않을뿐더러 무엇을 해야 하는지도 모르는 말로 가득 찬 책들이다. 은 명확하다. 일이 성공하는 첫번째 원리가 운이라 한다. 운이 좋아야 한다고. 하지만, 운만으로 되는 건 아니라 한다. 사람이 할 수 있는 일, 그 방법을 알려준다. 구체적 사례도 함께 제시한다. 일 잘하는 방법이라는 내 질문에 두루뭉술하게 대답하지 않고 피하지도 않고 답한다. 일을 잘하고 싶은 분에게 선물하고 싶은 책이다. 자신이 더 성장하고 더 좋은 내일을 원한다면 읽어보자. 펜을 들.. 2022. 5. 20.
[Book Review] #44.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 (정주영 지음, 제삼기획) 단어 한 사람의 인생을 조망하는 책이 있다. 자서전, 평전, 전기, 회고록. 읽고 나면, 그들이 삶에서 겪은 고통에 먹먹해지기도 하고, 때론 고난을 이겨내고 성공에 이르는 삶에 내 도전의식이 불타오르기도 한다. 긴 세월의 삶을 감정으로 받아 안고 난 후에는 하나의 단어가 가슴에 남기도 한다. 는 한국 사회의 굴곡을 넘어 '현대'를 이룩한 창업자의 이야기다. 그의 삶은 '도전'이라는 단어로 수렴된다. 황무지 사진을 들고 배를 팔고, 그 돈으로 조선소를 짓는 일, 고속도로를 맨땅에서 단시간 건설한 일, 88 올림픽을 유치한 일.. 그 삶은 불굴의 도전 정신으로 이겨낸 역사이다. 실패를 이겨내고 또 다른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 곧 도전의 삶이었다. 삶은 흰 종이처럼 순백일 수 없고, 논쟁이 될 이야기가.. 2022. 5. 20.
[Book Review] #43. 일기를 쓰려는데 아무일도 없었어 (김가은 지음, 독립출판) by 커피문고 사장 타인의 일기장을 들여다보는 일은 내가 겪지 못하고 내가 보지 못하는 시선의 세상을 보여줬다. 이 책이 그렇다. 그리고 저자의 이야기 속에는 좋게 보이기 위한 것이 아닌 생생한 삶에 대한 이야기를 볼 수 있었다. 그래서 이 책을 통해 내가 겪은 그리고 지금도 겪고있는 삶에 대해 생각하게 했고 그것을 통해 위로 받게되었다. 이 책 속에서 등장하는 작가님의 여러 취향들을 엿보게 되고 그리하여 나도 나의 취향을 들여다 보게하고 더 나아가 나라는 사람에 대해서도 좀 더 들여다 보게되었다. 꽤 즐거운 일이였다. 당신에게도 묻고싶다 당신의 취향은 어떻게 되시나요? 이 책을 통해 당신의 취향과 당신에 대해 들여다보면 어떨까요? 2022. 5. 19.
[Book Review] #42. 책, 이게 뭐라고 (읽고 쓰는 인간 장강명 지음, 아르테) 읽고 쓰는 인간 가끔 작가가 궁금해서 책을 사 읽곤 한다. 지은이를 처음 마주한 건 알쓸범잡 2(알아두면 쓸데없는 범죄 잡학사전)이었다. 수줍지만 말씀이 많으신 분, 낯선 사람을 좋아하는 분, 끊임없이 취재를 하는 분이라는 자막으로 등장하신 지은이. 이어 나오는 프로필에 고개를 끄덕였다. 기자 출신 소설가. 무슨 책을 쓰셨나 찾아보니, 눈에 들어오는 도발적인 제목 . 당장 구입해 읽었다. 그리고 지금 이렇게 나도 읽고 쓰는 인간이라는 왜인지 모를 뿌듯함으로 글을 쓰고 있다. 는 동명의 팟캐스트가 있는 책이다. 읽고 쓰는 인간이 전하는 이야기. 팟캐스트를 하며 겪는 일에 대한 생각, 가벼운 마음으로 듣는 책 이야기 그리고 삶과 세상을 꿰뚫는 통찰이 책에 담겨있다. 글을 읽고 쓰다 보니, 프로작가들의 생각이.. 2022. 5. 19.
[Book Review] #41. Jazz it up! (남무성 지음, 서해문집) by LCM 재즈는 다가가기도 즐기기도 어렵다 느껴졌다. 하지만 나는 이 책을 통해 재즈에 한발 다가설 수 있었다. 이 책에는 재즈의 흐름, 뮤지션의 앨범의 뒷 얘기들을 유쾌하게 풀어나간다. 재즈에 입문하려는 사람들을 위한 최고의 입문서라 감히 말하고 싶다. 거기에 만화로 정리되어 부담스럽지않다. 음악을 틀지 않았음에도 음악이 들리는 책 한곡 한곡 들어보며 읽는 것도 또 다른 재미일 것이다. 재즈를 즐기고픈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2022.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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