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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Review] #63. 돈의 역사2 (홍춘옥 지음, 로크미디어) 물줄기 역사라는 커다란 물줄기는 정치, 사회, 문화, 경제의 지류가 모여 도도히 흘러간다. 각각의 지류는 서로 만나 영향을 주기도 하고, 분리되어 흐르기도 한다. 역사의 물줄기는 하나의 나라, 하나의 지역에서 지구적인 흐름으로 커지고 있다. 는 물줄기가 급변한 7개의 지점을 알려준다. 전염병이 전 세계를 강타해 모든 분야가 마비되는 지점, 기후변화로 우리의 산업 전체가 재편되는 변화의 지점. 미국의 부동산 붕괴로 인한 경제가 침체되는 지점. 이러한 7개의 지점이 현재의 우리가 사는 물줄기가 되었다. 거대한 물줄기는 어디로 갈까? 과거의 사건이 또 올까? 돈의 역사, 경제의 지류를 따라 역사의 흐름 타보자. 2022. 6. 8.
[Book Review] #62. 달러구트 꿈 백화점2 (이미예 지음, 팩토리나인) 후유증 재미있는 소설을 읽고 나면 간절히 바라는 게 있다. '다음 편 나왔으면 좋겠다.' 내가 충분히 그 세계관에 담겼다 나오고, 등장인물들과 교감한 후유증이다. 어떤 책은 짧게, 또 어떤 책은 길게 후유증이 지속된다. 이 책은 긴 편에 속했다. 은 꿈 백화점 후유증을 낫게 한 약이다. 밝은 페니, 든든한 달러구트 사장님. 그리고 여전한 직원들. 그들을 다시 볼 수 있다는 기쁨. 후유증이 남더라도 그들이 펼쳐가는 이야기에 빠지게 된다. 상상에 다시 한번 빠져 그들 옆에 서, 교감한다. 또 다시 후유증이 오겠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방문한 그곳. 나는 문을 열며 질문한다. "페니 오늘 꿈은 많이 들어왔나요?" 달러구트 꿈 백화점 1 [Book Review] #58. 달러구트 꿈 백화점 (이미예 지음, 팩토리.. 2022. 6. 7.
[Book Review] #61. 사업을 한다는 것 (레이 크록 지음·이영래 옮김, (주)센시오) 초코콘 겨울과는 멀고 봄과는 다소 가까운 2월부터 초코콘이 그리 먹고 싶었다. 몇 차례 여자 친구와 방문한 그곳에는 초코콘이 없었다. 방문하고 실패하길 여러 번. 이른 아침 먼 곳을 갈 때, 드라이브 스루로 가서 맥모닝을 주문하며 다시 물어봤지만, 역시나 안된다는 답변뿐. 그렇게 먹고 싶다는 욕망이 커졌다가 사그라들기를 반복하다, 잊혔을 때 우연히 본 노란색 'M'은 초코콘에 대한 마음에 불을 질렀다. 그곳은 바로 행복의 나라 맥도널드이다. 은 지금의 맥도널드를 만든 레이 크록의 이야기다. 시골 가게였던 맥도널드를 세계적 기업으로 만든 과정은 순탄하지 않다. 맥도널드 형제와의 갈등, 끊임없는 혁신, 위가와 극복이 반복되는 역사이다. 사업을 성장시킨 그의 고통과 고민, 그리고 삶으로 만들어낸 통찰이 있는 .. 2022. 6. 6.
[Book Review] #60. 비트코인보다 여자친구 (수박와구와구 지음, 사적인사과지적인수박) 통찰 예리한 관찰력으로 꿰뚫어 보는 시선이 통찰이다. 같은 사안, 같은 물건이라도 통찰은 그 이면을 꿰뚫어 보고, 우리를 전혀 다른 논리의 길로 안내해 예상치 못한 곳에 데려다준다. 도착지에서 우리는 "오~"라는 탄성과 함께 고개를 끄덕이기도 하고, "피식"이라는 한쪽 입꼬리만 올라가 바람 세는 소리와 함께 미소 짓기도 한다. 는 저자의 연애에 대한 통찰을 담은 책이다. 진중하다가도 가벼운 이야기로 이어 진다. 정신없이 단박에 읽어 내려갔다. 남 이야기와 연애의 조합이라면 재미가 있을 수밖에 없다. 거기다 묘하게 생각거리도 남기는 책이다. 저자의 통찰로 안내되는 곳으로 가보자. 독특한 생각에 저자의 다른 책도 궁금해지리라. 독립서점에 부탁해야겠다. " 입고되나요?" 2022. 6. 5.
[Book Review] #59. 뉴스의 시대 (알랭 드 보통 지음, 최민우 옮김, 문학동네) 뉴스 뉴스의 홍수 속에 산다. 휴대전화를 두드려 켜도 뉴스, 컴퓨터 메인 페이지도 뉴스, TV에는 24시간 뉴스다. 끊임없이 쏟아져 내 눈과 귀를 덮쳐온다. 눈은 흐릿해지고 귀를 먹먹해진다. 사실을 알기도 전에 최신 뉴스는 다른 최신 뉴스로 밀려가 버린다. 뉴스는 끊임없이 흘러가고 그저 잔상만 내게 남긴다. 는 현대의 뉴스를 사용하는 가이드북이다. 뉴스는 정치, 해외, 경제, 유명인, 재난, 소비자 정보로 나뉜다. 뉴스가 대중을 휘두른다. 중요한 정보를 숨기기도, 작은 정보를 확대하기도 한다. 저자는 이를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를 알린다. 그리고 뉴스 이면에 이야기를 읽어내는 힘을 길러준다. 넓은 세상을 보기 위해선 뉴스가 필요하다. 다만, 휘둘리면 기분이 나쁘고, 중요도를 파악치 못한 건 내게 미칠 위기.. 2022. 6. 4.
[Book Review] #58. 달러구트 꿈 백화점 (이미예 지음, 팩토리나인) 꿈 가끔 꿈을 꾼다. 대부분은 기억에서 빠르게 휘발되고, 일부만이 남는다. 스토리는 뒤죽박죽이기도 하고, 개연성은 없지만, 내 기분을 좌우하기도 한다. 꿈을 꾼 날에는 공상을 시작한다. 휘발되는 꿈을 잡으려고 혼잣말로 시작해 꿈은 무엇일까? 미래를 알려주는 신호? 나도 모르는 무의식의 반영?이라는 질문이 꼬리를 문다. 공상도 잠깐 눈을 뜨고 샤워를 하러 간다. 출근 준비 시작. 현실 복귀. 은 꿈 세상에 대한 이야기다. 꿈 제작자, 꿈 판매 상점, 꿈 구매자, 지불하는 방법까지. 그 세계에서 일어나는 사건은 책을 덮지 못하고 꿈 백화점으로 한발 더 다가가게 한다. 이야기는 나를 미소 짓게 하고, 슬픔으로 눈물을 찍어내기도 한다. 책을 덮고 꿈 구매자로 그곳을 방문하고 싶은 생각에 잠이 든다. 달러구트 꿈.. 2022. 6. 3.
[Book Review] #57. 것들에 대한 책 (김유진 지음, 심다) 것 우린 다양한 형태의 삶을 살아간다. 환경과 개성이 선택에 영향을 미쳐 다채로운 삶들을 만든다. 그 형태 안에는 수많은 '것'이 있다. 잠시 스쳐가기도 하고, 오랜 기간 내 곁에 머물기도 한다. 나에게 머문 그'것'에는 내 삶의 일부가 필연적으로 담긴다. 은 저자 삶 일부가 담긴 '것'의 기록이다. 사랑하는 인형, 남겨진 편지, 버려진 쓰레기, 잊혀진 여성에 대한 이야기. 그것은 개인에서 우리를 거쳐 사회로 뻗어 있다. 글은 따스한 기운을 담고 있어 책을 넘기는 손 끝과 눈길 끝으로 전해졌다. 주위를 둘러보자. 내 삶을 담은 '것'을 찾아보자. 그리고 적어내어 보자. 2022. 6. 2.
[Book Review] #56. 숨쉬듯 가볍게 (김도인 지음, 웨일북) 마음챙김 마음이 힘들 때가 있었다. 박사과정은 버거웠고, 사람과의 관계는 무릎을 꺾기게 했으며, 미래는 빛없는 곳에서 눈을 감은 듯 어두웠다. 몸은 망가져갔고, 마음은 상처 나고 아물길 반복했다. 힘든 시기를 견디기 위해 찾은 것은 명상. 명상으로 나를 안내해준 건 '지대넓얕'이었다. 는 자신을 이해하고 극복하는 방법으로 인도해준다. 예스맨 프로젝트로 경험을 넓히고, 몇 가지의 명상 방법은 자신을 돌아보며 마음을 쉬게 하며, 운동으로 신체를 강화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이 방법들은 내 마음을 챙기게 했고 나를 일으켜 세웠다. 평생 흔들릴 내 마음을 챙기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자신을 챙기는건 다른 누구도 아닌 나다. 나를 챙기는 방법을 배워보자. * 저는 책을 읽기도, 저자가 제공하는 프로그램에도 참여.. 2022. 6. 1.
[Book Review] #55. Zero to hero (정주석·정윤회·이용선 지음, 실험과 관찰) 선생님 학교는 단순히 지식만을 전달하는 곳은 아니다. 가족을 떠나 친구와 선생님이라는 새로운 관계를 맺는다. 규칙을 배우고, 배려와 친절을 알게 된다. 학교는 단순히 지식 전달의 장이 아니라 '인간'을 만들어가는 공간이다. 는 학교의 한축인 선생님의 인터뷰를 담은 책이다. 공부하고 글 쓰는 선생님, 페이퍼 크래프트로 아이들과 소통하는 선생님, 글과 그림을 그리는 선생님, 자신의 내공을 아낌없이 나누는 선생님. 학생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선생님에 대한 감동이 첫 파도처럼 왔고, 뒤이어 감사와 안심이 뒤따랐다. 코로나에도 선생님들은 자신만의 특별한 무기로 학생을 지켜내오고 계셨다. 고군분투하는 그들에게 전하고 싶다. 안심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2022. 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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