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Review] #95. 로마인 이야기 4: 율리우스 카이사르 상 (시오노 나나미 지음·김석희 옮김, 한길사)
만남 역사를 찬찬히 살펴가다 보면 만나고 싶은 분들이 있다. 세종대왕, 이순신, 퇴계 이황, 정도전, 알렉산더, 처칠. 어떤 분과는 산책을 하며, 어떤 분과는 식사를 하며 이야기를 하고 싶어 진다. 사람마다 다른 질문들이 떠오른다. 어떤 분에게는 그 상황, 그 선택, 그 판단, 그 결단을 어떻게 하셨는지를 묻고 싶어 지고, 어떤 분에게는 자신을 어떻게 통제해 내셨는지를 묻고 싶어 지며, 어떤 이들에게는 무엇을 후회하시는지 묻고 싶다. 은 장장 1,000페이지를 단 한 사람으로 채워 놓았다. 바로 율리우스 카이사르. 로마의 시저. 이분도 만나고 싶은 분 중 한 분이다. 지금의 나는 정체되어 있는 듯하다. 내 또래 친구들은 앞으로 나아가가고, 자신의 직장에서 자리를 잡아 간다. 또 가장을 꾸려 단란한 모습으..
2022. 7. 22.